지난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이하 카자흐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는 개원 10주년을 기념하여 제3회 한국학주간을 개최하였다.
카자흐 세계언어대는 1993년 제2외국어로서 한국어 강의가 시작되었으며, 1998년부터 정식으로 한국학 강좌가 개설되어 현재 전공생이 400명에 달하는 주요 한국학 대학으로 성장하였다. 2012년에는 한국학센터(소장 박 넬리)를 개설하여 다양한 연구와 교육 사업을 통하여 중앙아시아 한국학을 선도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최초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한국학 씨앗형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해외중핵대학사업에 선정되었다. 2021년에 동사업에 재선정되어 2026년까지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중핵대학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학센터는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고 학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주알마티 대한민국총영사관, 알마티 한국교육원, 주카자흐스탄 한국지상사협의회,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등 국내외 여러 기관의 지원으로 한국학주간을 기획하였다. 한국학주간을 전후하여 제11회 중앙아시아 한국학올림피아드, 제6회 CIS 대학생 및 대학원생 한국학학술대회, 한국학특강시리즈, 한국음식문화의 날 등의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카자흐 세계언어대, 카자흐 국립대, 유라시아 국립대, 나자르바예프대(이상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한국대, 키르기스 한국대(이상 키르기스스탄), 타슈켄트 부천대, 타슈켄트 국립동방대(이상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멘 국립아자디세계언어대(투르크메니스탄), 모스크바 국립언어대, 러시아 고등경제대, 사할린 국립대, 극동연방대(이상 러시아) 등 5개국 9개 도시 14개 대학에서 한국학 전공생, 교원 및 관계자 90여 명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참석하였다.
15일 진행된 개회식에서 박내천 총영사(주알마티 대한민국총영사관)는 축사를 통해 중앙아시아 및 CIS 대학생들에게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하여 직접 대면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에 참석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점차 일상을 회복해가고 있으니 앞으로도 한국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한국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교원들을 격려하였다.
16일 폐회식에서는 제6회 CIS 대학생 및 대학원생 한국학학술대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한국학 주제로 발표한 20팀의 논문 중에서 우수발표상(상금 200달러) 5팀을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세계적인 전염병 유행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열정적인 연구와 우수한 발표가 이어져서 우수발표상 1팀과 장려상 2팀을 추가로 시상하였다. 제11회 중앙아시아 한국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학생들 역시 온라인수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여 김태환 원장(알마티 한국교육원), 조용은 법인장(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 이재욱 변호사(BLJ 법무법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놀라게 하였다. 올림피아드 1등 1명, 2등 2명, 3등 3명에게 각각 300달러, 200달러, 1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학생들 중에서 5명에게 장려상을 시상하였다. 올림피아드에서 1등을 차지한 무카셰바 아루잔(카자흐 세계언어대 3학년) 양에게는 상금과 함께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후원하여 한국어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또한 오프라인으로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 주카자흐스탄 한국지상사협의회 후원으로 롯데라하트와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사무소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하였다.
올해 한국학주간은 16일 폐회식 및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으며, 행사의 모든 사진과 동영상은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홈페이지, 유튜브채널,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공개하게 된다.
중앙아시아 한국학교수협의회 홈페이지 http://canks.asia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6jTRgKrV0ojq8vf73xV7Yg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akspca2012?utm_medium=copy_l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