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날 행사
2014년 7월 6일 타지크 국립도서관에서 두샨베 2세종학당과 타지크 국립외대 한국어과 주최로 ‘한국의 날’ 행사가 진행되었다. 행사에는 특별히 계명대에서 온 대학생 봉사단원들과 타지키스탄에서 의료 봉사 일정을 앞두고 온 계명동산의료원 의료진들이 함께 동참하였다. 2013년 12월 신설된 한국관(두샨베 2세종학당)을 비롯해 도서관 2층 전체 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계명대와 타지크 국립외대 한국어학과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오후 2시부터 한국영화관람, 각종민속놀이체험, 국기 만들기 등 다양한 코너가 개설되어 많은 사람들이 한국의 문화를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오후 4시에는 의료진들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특별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오후 7시에는 도서관 9층 홀에서 한복 패션쇼가 열렸다. 다양한 한복의 모습을 선보인 본 행사는 많은 관중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홀은 자리가 부족하여 일어서서 지켜보는 관중으로 가득 찼다. 이번 행사에는 타지키스탄의 외교부, 각국 대사 등 내빈과 함께 많은 고려인 관객들이 방문하였다. 한 고려인 관객은 타지키스탄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한복의 아름다움과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자랑스러움을 느낀다고 하였다.
행사에서는 패션쇼 외에도 계명대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 K-POP, 태권도 시범, 대학생-의료진 합창 무대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