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기념 한국학포럼
2017년 10월 9일(월)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이하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는 571돌 한글날과 한국학센터 개원 5주년을 기념하여 한국학포럼을 개최하였다.
한국학 교원 및 학생 1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쿠툴루코프 한국학과 학과장의 인사말과 이유직 영사(주알마티 총영사관)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한글날을 기념하여 동영상 “한글 창제와 발전의 역사”를 감상한 후, “카자흐스탄 한국학의 현황”(김 울리아나)에 대한 발표에서 한국학센터를 개설하여 지난 5년간 진행해온 한국학 사업의 성과를 소개하였다.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한국학 씨앗형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15년에는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해외중핵대학사업에 선정되어 학술지와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학술대회와 경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중앙아시아 한국학 진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발표가 끝난 후 김형환 법인장(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이 신한은행 장학증서(7명)를 전달하였고, 임병률 회장(카자흐스탄 중소기업연합회)이 본교에 대한 후원 계획을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학업에 전념할 것을 당부하였다. 이 외에도 학업 의욕을 고취하여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대학원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한국국제교류재단 대학원 장학생(박사 2명, 석사 3명),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학원 장학생(박사 2명, 석사 2명), 한국학센터 장학생(4명), R/A 장학생(5명)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전달하게 된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성적우수자 시상을 끝으로 막을 내린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학센터가 카자흐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 한국학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를 마친 후 장소를 옮겨 한국-중앙아시아 오픈포럼 2017~2018학년도 제1차 발표회를 가졌다. 장호종 교수(한국국제교류재단 파견교수)는 “중앙아시아 한국학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중앙아시아 한국학의 발전을 위한 향후 사업 계획을 소개하였다.
한국학센터는 씨앗형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한국학 중핵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 1억 2천2백만원씩 총 6억 1천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중핵대학 육성사업은 해외 대학 중 한국학의 역사가 깊고 기반이 탄탄한 대학을 지원하여 한국학의 핵심기관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중앙아시아에서는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가 최초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