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제2회 한국학주간
2019년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이하 세계언어대)에서 제2회 한국학주간이 개최되었다.
세계언어대는 1993년 제2외국어로서 한국어 강의가 시작되었으며, 1998년부터 정식으로 한국학 강좌가 개설되었다. 2012년 한국학센터를 개설하여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한국학 씨앗형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15년에는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해외중핵대학사업에 선정되어 학술지와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학술대회와 경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중앙아시아 한국학 진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총 수강생이 407명(전공생 363명) 달하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학 대학으로 발전하였다.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는 학문후속세대 양성과 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해 고려대 한국어센터, 주알마티 대한민국총영사관, 알마티 한국교육원,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진흥사업단,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등 국내외 여러 대학 및 기관과 함께 한국학주간을 기획하였다. 한국학주간에는 14일에 진행된 김흥수 주알마티 대한민국총영사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한국학특강시리즈, 제5회 CIS 대학생 및 대학원생 한국학학술대회, 제10회 중앙아시아 한국학올림피아드 등 다양한 교육, 연구, 교류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6개국 12개 도시 카자흐 카자흐 세계언어대, 카자흐 국립대, 유라시아 국립대, 나자르바예프대, 크질오르다 국립대, 동카자흐 국립대, 타라즈 사범대(이상 카자흐스탄), 중앙아시아 한국대, 키르기스 한국대, 비슈케크 인문대, 나자르바예프대(이상 키르기스스탄), 타슈켄트 니자미사범대, 사마르칸트 국립외대(이상 우즈베키스탄), 모스크바 국립언어대, 러시아 고등경제대,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이상 러시아), 키예프 국립언어대(우크라이나),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이상 한국) 등 6개국 12개 도시 20개 대학에서 120명의 학생, 교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올림피아드는 남현우 원장(알마티 한국교육원), 장경준 교수(고려대 국문과), 공임순 교수(서강대 인문과학연구소), 박상배 소장(한국국제교류재단 모스크바사무소)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기억에 남는 선물’, ‘내가 만약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면’ 중 선정된 주제에 대해 발표한 참가자들을 심사하여 1등 1명, 2등 1명, 3등 1명, 장려상 8명에게 상금을 전달하였다. 올림피아드에서 1등을 차지한 자나바이 아크제르(세계언어대 4학년) 양에게는 700달러의 상금과 함께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후원하여 1년 간 한국어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2등은 술타날리 울잔(세계언어대)이, 3등은 에르킨바예바 닷카임(키르기스 한국대)이 차지하였다.
올해 한국학주간은 16일 폐회식 및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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