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20주년 기념 한국학주간
2018년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카자흐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이하 세계언어대)에서 한국학 20주년기념 한국학주간이 개최되었다.
세계언어대는 1993년 제2외국어로서 한국어 강의가 시작되었으며, 1998년부터 정식으로 한국학 강좌가 개설되었다. 2012년 한국학센터를 개설하여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해외한국학 씨앗형사업을 진행하였으며, 2015년에는 중앙아시아에서 최초로 해외중핵대학사업에 선정되어 학술지와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학술대회와 경시대회를 개최하는 등 중앙아시아 한국학 진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현재 전공생 340명, 제2외국어 수강생 100명에 달하는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한국학 대학으로 발전하였다.
세계언어대 한국학센터는 지난 20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앞으로 한국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고려대 한국어센터,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부산외대 CORE사업단,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국내외 여러 대학 및 기관과 함께 한국학주간을 기획하였다.
한국학주간에는 21일에 진행된 한국학특강시리즈를 시작으로, 제4회 CIS 대학생 및 대학원생 한국학학술대회, 제9회 중앙아시아 한국학올림피아드, 축하공연, 총동문회 등 다양한 교육, 연구, 교류, 문화 행사가 개최되었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한국의 5개국 13개 도시 20개 대학에서 학술대회와 올림피아드에 참석한 교원과 학생 120명은 폐회식 및 시상식에 앞서 한국에서 한국학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사물놀이 “몰개”(단장 이영광)의 축하공연을 보며 긴장을 풀 수 있었다.
학술대회는 우수발표상을 3팀(상금 각 500달러)에게 시상하였으며, 올림피아드는 1등 1명(700달러), 2등 1명(500달러), 3등 1명(300달러), 장려상 8명(각 50달러)에게 상금을 전달하였다. 올림피아드에서 1등을 차지한 최 이리나(세계언어대 3학년) 양에게는 상금과 함께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후원하여 1년 간 한국어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한국학주간은 24일 세계언어대 한국학과 총동문회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