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중앙아시아한국학학술대회
2017년 6월 23일(금)부터 24일(토)까지이틀에걸쳐제5회중앙아시아한국학학술대회및중앙아시아한국학교수협의회(이하중앙아한교협) 정기총회가키르기스스탄의비슈케크인문대에서개최되었다.
이번대회는중앙아시아한국학교수협의회, 국제한국어교육학회,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비슈케크인문대한국학과, 카자흐국제관계및세계언어대한국학센터, 한국외대중앙아시아연구소등국내외한국학기관들의참여로기획되었으며,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한국의 5개국 19개대학및기관에서 50여명의한국학관계자들이참석하였다.
23일(금)에는아브딜라무사예프총장(비슈케크인문대)의환영사와문성기소장(한국국제교류재단모스크바사무소)의축사로학술대회가시작되었다. “중앙아시아한국학교육의현재와미래”를주제로진행된발표에서참석자들은중앙아시아에서한국어를배우는학생들이증가하는데반하여교수의낮은급여, 교재및교육기자재의부족, 교과과정의체계성결여등교육환경이열악하여한국어교육의열기를뒷받침하기어렵다고지적했다.
특히백태현교수(비슈케크인문대)는 “중앙아시아한국학이장기적으로발전하기위해신진교원의양성, 대학원생의증가, 한국학연구소의활성화, 강좌의다변화, 인력과재정의확보등이시급하다”고강조하였다. 이에손영훈교수(한국외대)도 “중앙아시아한국학의질적인전환을위해서더욱체계적이고장기적인계획을바탕으로한접근이필요하다”고지적하였으며, 장호종교수(카자흐국제관계및세계언어대)는중앙아시아한국학교수협의회를통해그간진행되어온한국학대학들의교류와협력현황을소개하였다.
24일(토)에는중앙아시아한국어교육학워크숍과중앙아시아한국학교수협의회정기총회가개최되었다. 특히전문성을갖춘우수교원을양성함으로써교육현장을다양화하고한국어교육을상향발전시키기위해국제한국어교육학회에서조남호교수(명지대)와최은지교수(원광디지털대)가참석하여현지교원들을대상으로강연을실시하였다.
정기총회에서는학술지 <중앙아시아한국학교육>과 대학(원)생한국학논문집> 발간, 소식지 <중앙아시아한국학네트워크>, 인터넷홈페이지(http://canks.asia) 운영, 학술대회및경시대회개최등다양한한국학사업을각대학의협력하에지속적으로진행해나가기로합의하였다.
이틀에걸친학술대회와총회는차년도개최지로타지키스탄두샨베로의견을모으고막을내렸다. 제1회대회부터전폭적인지원을해온한국국제교류재단의문성기소장(모스크바사무소)은 “앞으로중앙아시아한국학을선도해온여러대학과교수들의미래지향적인교류와협력을통해중앙아시아의한국학이더욱체계적으로발전해갈것으로기대한다”고이번대회에참관한소감을밝혔다.